2월11일의 꽃은 '복수초 (Amur adonis)', 꽃말은 '영원한 행복(동양), 슬픈 추억(서양)'. 야생화 애호가들이 가장 먼저 사진을 올려주는 꽃(동해)이다. 복 '福'에 목숨 '壽'니 장수를 기원하는 식물이다.

눈속의 복수초꽃은 애호가들을 열광시킨다. 노란 꽃잎바탕에 빛이 반사되며 윗 부분의 눈이 녹기 때문이다. 추위에 강한만큼 더위엔 약해 여름에 시원한 나무 그늘이나 고산정원에 심는 게 좋다.

영원한 행복, 지금 행복해야겠지만 곧 올 봄햇살에 맘껏 피어날 꽃들을 기다리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오늘의 꽃 송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