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베고니아새정원, 국내 최초 희귀조류 입식 완료-흑백 투구 코뿔새, 개구리입쏙독새, 진홍빛 저어새 등, 총 10종 입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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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 입식 조류인 흑백 투구 코뿔새는 코뿔새(Hornbill)의 중 하나로 거대한 부리 위에 투구가 가장 큰 특징이다. 아프리카에서 한정된 장소에서만 서식하며, 코뿔새의 종 대부분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또한, 개구리입쏙독새(Tawnyfrogmouth)는 SNS에서 ‘월요일 아침새’로 불리는 데 월요일 아침만 되면 피로를 느끼는 증상인 ‘월요병’을 대변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호주 본토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새이지만, 국내에는 최초로 입식 되었다.
진홍빛 저어새는 분홍빛을 띈 깃털이 특징인데, 이는 먹이에 포함된 카로티노이드 착색성분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나이가 들수록 더 짙은 진분홍빛을 볼 수 있다. 이 개체 역시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의 관심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조류의 입식으로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었다.
그 외의 아프리카 발톱깃 물떼새(Spur-winged Lapwing), 히말라야 비단꿩(Himalayan Monal) 등 총 10여종이 입식 되었다.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은 다양한 조류가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을 위해 사계절 실내외 관람이 가능한 플라워존, 버드존, 신비정원, 앞뜰정원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생태설명회, 동물 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가평베고니아새정원 관계자는 "이번 입식은 국내 동물원 및 연구 기관의 조류 보존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멸종위기 조류의 반입과 보존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은 이번 입식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교육적이고 생태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보존 프로그램을 위한 기반을 확립했다. 쾌적한 환경과 조류 보호를 위해 매월 2회 정기휴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