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함께 ‘대사관 부속학교(Embassy School)’ 프로그램 성료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은 2024년 8월 10일(토) 주한 필리핀 대 사관의 ‘대사관 부속학교(필리핀명 : Eskwelahan sa Embahada, 영문명 : Embassy School)’ 협력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하였다.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본 프로그램에는 ‘대사관 부속학교’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박물관 체험과 더불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방문한 일반 관람객들이 필리핀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필리핀 결혼 이주자의 자녀들이 한국과 필리핀의 문화를 접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대사관 부속학교’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다문화가족 25여 가족(러시아 다 문화 가족 2가족 포함)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필리핀의 한국 전쟁 군인 파병으로 시작 된 한국과 필리핀의 우정과 외교 관계에 대한 짦은 소개와 함께 기획전시 《두 개의 DMZ》를 체험하는 등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각종 전시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였다. 이후 2층 공연장에서는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드 베가 필리핀 대사의 축사와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의 환영사로 이루어진 환영식이 열렸다.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 드 베가 필리핀 대사는 축사에서 “오늘의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필리핀 과 아시아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송문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한국에는 필리핀 결혼이주민 가 정 10만 명을 포함하여 30여만 명의 필리핀인이 살고 있을 정도로” 한국과 필리핀이 “이미 한 가족”임을 언급하며, 문화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세계시민으로서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많은 필리핀인들이 고국 문화의 자긍심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 문화 도 친숙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환영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필리핀 전통 인형극 ‘쿠왼통 바얀 민화: 필리핀에서 온 이 - 2 - 야기와 막대인형극’을 감상하였다. 본 인형극은 필리핀의 국민 극작가인 아멜리아 라페 냐-보니파시오가 지었고 필리핀의 유명한 극단인 ‘테아트롱 물랏’이 공연하였으며 ‘대사 관 부속학교’ 참여자 뿐만 아니라 박물관에 방문한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게 하여, 보다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또한 경기도 내 다문화가정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에는 이날 행사를 위해 《필리핀을 소개합니다(Introduction to the Philippines)》 팝업 전시가 열렸 다. 필리핀 전통 놀이 ‘카당 카당’을 비롯하여 필리핀 전통 악기, 낱말 퀴즈 게임, 필리 핀 동물 장난감, 필리핀 전통의상 포토존 등이 설치된 이날의 팝업 전시에는 ‘대사관 학교’에 참여한 필리핀 이주 가족들과 많은 박물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필 리핀의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대사관 부속학교’ 참여자들 은 박물관의 《에코 아틀리에》 공간에서 ‘필리핀 전통 가면 만들기 워크샵’에 참여함으 로써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번 협력 프로그램 및 팝업 전시를 계기로 필리핀 대사 관으로부터 어린이 체험용 필리핀 전통의상 4점을 기증받음으로써 《내 친구를 소개합 니다》 전시장 및 앞으로의 다양한 행사에서 필리핀 전통의상 체험프로그램을 포함시킬 수 있게 되었다. 지난 5월, 이자스민 의원과 함께 다문화 페스티벌의 연내 개최를 추진해 왔던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은 주한필리핀대사관과 협력하여 진행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 외협력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며,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도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기문화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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