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은 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기간이다. 따라서 자살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생존 기간은 평균치 계산에 포함하지 않는다. 건강수명이란 WHO(세계보건기구)의 건강지표로 일상생활에 제한받지 않는 기간이다. 즉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기간이다. ◇ 한국인의 기대수명 2021년 12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의 기대수명 83.5세이다. 2019년(83.3세) 대비 0.2세 증가했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6년이다. 즉 남자가 80.5세, 여자는 86.5세다. 1980년 8.5년을 정점으로 남녀 간 수명 간격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 한국인은 일본에 이어 2위 한국의 기대수명은 83.5로 OECD 38개국 평균 기대수명 80.5세보다 3세 높다. 2020년 기준 2위를 차지하였다. 2020년 일본이 84.7세로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가 2위, 노르웨이 3위, 83.3세, 스위스 4위, 83.2세 순이다. 물론 한국 남자 기대수명 80.5세는 OECD 평균 77.9세보다 2.6년 길고, 한국 여자 86.5세는 OECD 평균 83.2세보다 3.3년 높다. 평균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서 ‘고령화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 한국인 건강수명은 평균 73세 기대수명의 증가와 함께 건강수명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의 질적인 측면도 향상되고 있다.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0년 67.4세에서 2010년 70.9세, 2019년 73.1세로 증가 추세다. 기대수명과 마찬가지로 건강수명도 2019년 기준 여자 74.7세가 남자 71.3세보다 3.4세 높다. OECD 국가별 건강수명을 살펴보면, 한국은 73.1세로 기대수명과 동일하게 일본 74.1세에 이어 2위이다. 한국의 건강수명은 OECD 평균 70.3세보다 2.8세 높다.
◇ 현재 60세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 현재 60세 남자는 83세까지, 여자는 88세까지 산다. 연령별 기대수명을 살펴보면 현재 60세 남자는 앞으로 23년 더 생존하여 83세까지, 여자는 28년 더 생존하여 88세까지 살 것이다. (2022년 5월 17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144호 ‘한국인의 기대수명/건강수명’설문조사)
◇ 건강수명 연장 계획이 꼭 필요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건강수명이 긴 편이다. 해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차이가 커진다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차이가 커질수록 간병기간이 길어진다. 개인 삶의 질이 떨어지고, 동시에 의료비나 간병비 등 국가의 사회보장 부담도 커진다. 국가는 건강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건강수명 연장 계획' 실현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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