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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박사의 100세대학(22) - 노화의 종합평가 지표를 찾다

경기문화관광신문 | 기사입력 2024/12/23 [12:36]

이규철박사의 100세대학(22) - 노화의 종합평가 지표를 찾다

경기문화관광신문 | 입력 : 2024/12/23 [12:36]

▲ 이규철 법학박사 : 100세대학TV, SDGs ESG·AI·GPT코치 및 전문강사     ©경기문화관광신문

 노화 진행은 개인차가 크다

노화를 늦추는 연구는 노화의 진행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의 노화를 살펴보면 생리적 기능, 지적기능, 운동기능, 외관상 변화 등 노화 변화가 반드시 같은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노화의 진행 방법은 개인차가 크다. 예를 들어, 나이가 같아도 외형이 다른 사람이 많다는 점, 같은 나이어도 병에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점, 고령이어도 육상 등으로 활약하는 고령자가 있다는 점이 좋은 예가 아닐까. 또한 생리기능 중에서도 감각기능, 간 기능, 신장기능, 순환기 기능, 면역기능, 호흡기 기능, 위장 기능, 내분비 기능 등 장기마다 그 노화 변화가 다르다.

 

노화 지표 선택의 기준

나이가 들면서 노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몸속에 있는 인자를 '노화 바이오마커(biomarker)'라고 한다. 예컨대,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 발정호르몬)이나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성호로몬) 등이 여기에 해당이 된다. 근래 들어 노화는 생활습관병과도 강한 관계가 있다.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현대에 노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노화 바이오마커의 이용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노화의 지표 종류 4가지

노화에 대해 4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영양', '체력', '인지·마음', '사회'를 들 수 있다. 첫째, 영양 면의 기능이다. 고령기는 영양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이 노화를 억제한다. 약간 마른 몸이 더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때 마른 몸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인데, BMI지수는 몸무게(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눠서 얻은 값이다. 즉 노화는 BMI (체중÷신장의 제곱으로 산출되는 값), 총콜레스테롤 수치, 알부민(albumin)수치,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의 4가지 검사치로 평가한다. 둘째, 체력 면의 기능 체력을 확실하게 유지해 나가는 것이 고령기 노화를 억제한다. 장악력(Grip strength), 보행 속도, 눈뜨기(집중력), 외다리 서기 3가지 검사가 있다. 셋째, 인지·마음의 기능이다. 자주 머리를 사용하는 것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도 노화를 억제한다. 인지·마음 상태, 항우울증도 등 인지기능 검사에서 평가한다. 넷째, 사회면의 기능이다. 사회면에서는 활동적인 생활을 보내는 것이나, 지역과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노화의 억제로 연결된다. 생활의 활동을 생활기능외출빈도로 평가한다.

 

노화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6가지 요인

첫 번째는 '혈압·맥박'이다.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일으킨다. 둘째, 혈액검사다. 두 번째는 '혈액검사'이다. 당뇨병 지표나 신장기능 지표가 된다. 세 번째는 '체조성 측정'이다. 체중에서 차지하는 근육과 지방 뼈 골격근 비율을 나타낸다. 이 결과는 체력 면에 큰 영향을 주고 골격근이 많을 경우, 대사 향상과 노화 예방이 기대된다. 네 번째는 '현재 병력·과거병력'이다. 여기서는 노화 지표에 특히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골관절 질환에 걸렸는지 여부와 과거에 어떤 질병에 걸렸는지를 평가한다. 다섯 번째는 '동맥경화도 측정'한다. 이는 혈관의 노화나 혈관의 좁음을 나타낸다. 여섯 번째가 구강 기능이다. 구강 기능이 양호하면 영양 상태도 좋아지고 체력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구강 기능이 작용하면 뇌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노화 진행은 개인차가 있다. 노화에 대한 지표는 영양, 체력, 인지·마음, 사회의 4가지 측면에서 평가되지만, 그 노화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6가지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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